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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 본네트에서 타는 냄새가 발생할 때는 즉시 운전을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. 이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차량 화재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이기 때문입니다.
본네트 냄새의 주요 원인과 대처법
팬 벨트 마모
냉각팬을 구동하는 팬 벨트가 늘어지거나 마모되면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합니다. 벨트가 헛돌며 마찰열이 생기면 '끼리릭' 소음과 함께 연기가 나기도 합니다. 이 경우 즉시 벨트 장력을 점검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.
엔진오일 누유
엔진오일이 새어 엔진 열기에 타면 매연 냄새가 납니다. 배기관에 오일이 닿으면 화재 위험이 커지며, 장기간 방치 시 엔진 손상으로 이어집니다. 오일 팬 가스켓이나 실링 재료의 노후화가 주원인이므로 정비소 점검이 필수입니다.
전기 배선 합선
엔진룸 내 전선 피복이 녹거나 합선되면 비닐 타는 듯한 자극적 냄새가 납니다. 특히 튜닝 차량은 전기 시스템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어 주기적인 배선 상태 확인이 필요합니다.
냉각수 누출
달콤한 시럽 냄새는 냉각수(에틸렌글리콜) 누수를 의심해야 합니다. 증발된 냉각수를 장기간 흡입하면 두통·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엔진 과열로 인한 수리비가 최대 300만 원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.
응급 조치 매뉴얼
- 창문 개방으로 실내 환기
- 엔진 식을 때까지 시동 금지
- 화재 발생 시 소화기 사용(전기 화재는 절대 물 사용 금지)
- 견인 요청 후 공인 정비소 점검
본네트 냄새는 72시간 내 재발 가능성이 80%에 달합니다.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, 주행 중 냄새가 지속될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차량화재 신고센터(1577-0990)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.

